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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균형 잡아야 병이 없다.
“자세를 바로 잡았더니 소화가 잘 된다” “골반을 교정하니 생리불순이 없어지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심지어 자세를 바로잡아 살을 뺐다거나, 자세를 바꿨더니 피부가 좋아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진위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자세는 그만큼 우리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흔히 “자세가 좋다”고 말하는 것은 몸의 균형이 잘 유지되는 상태다. 몸에는 약 650개 근육과 206개 뼈가 있는데, 이 수많은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몸의 균형과 자세를 결정짓는다. 신체 균형이 유지되는 상태란 다음의 경우를 말한다. 정면에서 봤을 때 귀와 어깨, 골반의 높이가 각각 기울어지지 않고 양쪽이 같아야 한다. 한쪽으로 돌아가지 않고 균형 있게 좌우 대칭을 이루며, 눈썹과 눈썹 사이의 미간, 인중,목밑의 움푹 들어간 부분인 목절흔, 배꼽 등이 일직선에 있어야 한다. 옆에서 보았을 때는 귓구멍, 어깨 중심선, 고관절의 중심선, 무릎 관절을 이루고 있는 슬개골 뒤쪽, 바깥쪽 복숭아뼈의 앞쪽이 일직선상에 있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설준희 교수는 “신체가 균형을 이뤄야 23개 디스크와 각 척추관절에 힘이 고르게 분산돼 몸을 균형있게 지지하고 관절을 최대한으로 움직 수 있다”며 “옆에서 봤을 때 척추가 넓은 S자 곡선을 유지하면 척추에 가하는 힘은 균등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상적인 척추는 경추 1번과 흉추 1번, 흉추1번과 12번, 흉추 12번과 천추 12번의 각각의 각도가 63°를 이룰 때이다. 10명 중 9명은 신체 불균형 상태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란 의외로 어렵다. 미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신체 불균형 상태였고, 이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 및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 혹은 모르면서 생활 속에서 신체 불균형을 만들고 있다. 어떤 습관이 어떤 불균형을 만들고,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지 알아보자. ◇ 01 안면비대칭으로 턱관절 장애 사람은 누구나 눈의 높이가 다르고,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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