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베란다 화초 관리

눈 내리고 칼바람 불어오는 겨울에는 사람만큼 베란다의 화초들도 추위를 타기 마련.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겨우 내내 싱그럽게 지킬 수 있다. 실내 가드닝의 고수가 알려주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초가 월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몇가지 수칙들!! 따뜻한 봄이 오고는 있지만 아직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때문에 아직까지는 화초 관리 좀 더 신경 써줘야 한다.

● 온도계를 준비하라.

화초가 월동할 수 있는 최저 온도는 5℃. 물론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 월동하는 화초도 있고, 좀 더 온도가 높아야 월동하는 화초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5℃ 정도가 적당하다.

1. 0~5℃의 낮은 온도에서도 월동 가능한 화초 남천, 율마, 아이비, 고무나무, 제라늄, 블랙 클로버, 향나무, 재스민, 관음죽, 시클라멘, 철쭉, 사철나무 등은 영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거뜬하게 월동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집 베란다에 둔 물이 얼었다면 화초들을 실내로 들여놓아야 한다.

2. 그 외의 식물들은 10℃ 안팎으로 맞춘다 원예 서적을 보면 식물의 월동 온도를 자세히 표기하고 있지만 각각의 식물을 따로 관리할 수는 없는 법. 1의 식물들을 제외한 다른 식물들은 10℃ 정도로 맞춰주면 된다.
 


●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낮에 준다.

수돗물을 받아서 금방 주면 물이 너무 차서 약한 뿌리는 녹아버릴 수 있다. 실온과 비슷한 정도의 물을 섞어서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 주는 시간도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때는 피할 것. 실내에 화초를 옮겨두었을 때 난방을 자주 한다면 화초가 마르기 쉬우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줘야 한다.

● 우리집 베란다 온실처럼 만들기

일기예보를 체크해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지지 않으며 11월 말까지도 베란다 창문을 모두 열어 놓는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화초를 무조건 실내로 들이기보다는 11월부터 서서히 추위에 적응시켜야 건강하게 월동할 수 있다. 완전한 겨울이 오면 몇 가지 준비물로 간단하게 바람이나 추위를 막아줄 것. 창문과 창틀 사이의 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때 자국이 남는 문풍지 대신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이 얼 정도는 아니지만 베란다가 꽤 추운 편이고, 많은 화초를 실내에 들이기도 어렵다면 비닐을 이용할 것. 밤부터 아침까지 면적이 넓은 비닐로 화의 몸에 다 덮이도록 해두면 어느정도 추위를 피할 수 있다.신문지도 괜찮다.
 

  Tip. 고수의 팁 : 겨울일수록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월동 수칙
* 환기: 화초가 겨울철 찬바람에 직접 노출도면 줄기나 잎이 얼 수 있어 치명적이다. 통풍을 시킬 때는 화초가 있는 장소의 반대쪽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것. 즉, 앞 베란다에 화초가 있다면 뒷베란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된다.
* 화초 손질: 완전히 추워지기 전에 누런 잎이나 너무 길게 자란 줄기는 잘라준다.
* 햇빛: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을 때도 해가 잘 비치는 창가에 둔다. 햇빛이 부족한 실내더라도 그 공간 안에서 가장 밝은 곳에 둘 것. 못자라더라도 물 주기만 잘하면 죽지 않는다.
* 화분의 위치: 베란다 바깥 창문 쪽보다 안쪽에 화초를 놓아두는 것이 좋다. 같은 공간이지만 약 3℃ 정도 온도 차이가 나기 때문.

<내용/이미지출처: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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