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계란공장. 폐기물 계란 찌꺼기사용

농협 계란 공장, 폐기물 계란 찌거기사용

롯데,해태 폐기처리되야할 썩은계란사용. 

과자 목록 - 소프트칙촉,드림케이크,쉬폰케이크,칼로리발란스,몽쉘.


    농협 계란가공공장에서 폐기해야 마땅한 계란 찌꺼기를 식품원료로 가공해서 판매했다. 제조일을 바꾸고 반품된 것을 다시 사용하고 , 버려야하는 쓰레기를 식재료 원료로 가공하여 팔았다. 깨진 계란과 상한 계란이 뒤섞여 담겨 있는 것에서 액체를 추출하여 일반계란과 섞어서 식재료로 판매했다. 평택에 위치한 이 공장은 작년 축산위생연구소 성분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벌금까지 냈었다. 그런데 반성은커녕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 계란을 식재료로 가공하는 일을 계속하였고 이를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까지 판매하였다. 대부분 보도로 접하여 현장의 실상을 모르겠지만 현장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과자나 빵 등 계란이 원료로 사용되는 상품은 뒤도 안돌아 볼 것이다. 계란이 그냥 깨져도 계란껍질에 균이나 이물 때문에 버리고 새로운 계란을 사용하는데 이건 깨진 것은 이유도 안 되고 썩은 계란, 깨진 계란, 껍질, 닭똥, 곰팡이 등이 뒤죽박죽 커다란 통에 아무렇지 않게 섞여 있고 아주 시꺼멓게 변한 물질만 사람이 국자로 떠내고 몽땅 기계로 돌려서 정상제품과 섞어 새상품이 되고 있었다. 그것도 HACCP인증까지 받은 업체에서 이렇게 엉터리 가공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제 HACCP인증 마크만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나보다. 2008년부터 HACCP인증을 붙여 상품을 내보냈다는데 정말 인증이 무색하게 됐다. 점검이 있을 때는 3일 전부터 싹 정리를 해서 아무 이상 없이 깨끗한 제품을 만들고 있음을 점검받고 점검 이후는 다시 썩은 재료들을 섞어서 가공을 했던 것이다. 앞서 부적합 판정으로 처벌을 받은 업소임에도 불구하고 특별관리나 HACCP의 취소 없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더 아이러니하다. 해썹이라 불리는 HACCP인증이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및 유통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여 미리 제거하고 관리하는 식품에 붙일 수 있는 인증마크이다.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의 생물학적 위해요소, 중금속, 잔류 농약 등의 화학적 위해 요소, 금속이나 돌 등의 물리적 위해 요소 등을 정밀히 분석하여 이를 예방하고 제거하고 허용수준 이하로 감소시켜 안전함을 보증한다는 마크인 것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전 과정에서 이상이 없어야 인증마크를 달 수 있다. 그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했으니 HACCP마크만으로도 안심하고 물건을 선택했었다. 그런데 검사할 때만 반듯하게 하고 검사가 끝나면 도로 엉망이 되는 시설이라면 누가 인증마크를 신뢰할 수 있을까. 인증의 사후도 관리가 되어야 하고 인증심사의 사전 통보도 하지 말고 불시에 검사하여 절차의 진행이 온전히 수행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리가 되고 있는 상품인지도 일일이 소비자들이 알아봐야 하는 것인가? 문제의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이미 전국으로 유통되었다. 갑자기 불똥이 튄 대형제과업체들은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예 작년에 제조된 제품을 회수할 계획도 잡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오랜 동안 썩은 달걀을 섞은 비정상 원재료를 팔아댔는지 불안하고 대형제과점이 아닌 일반 중소규모의 업체들은 과연 상품들을 회수할 수 있을지도 염려스럽다. 과자나 빵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여타의 식품가공은 물론 라면 스프에도 문제의 가공제품이 사용된다니 그 피해의 규모는 헤아릴 수도 없을 것이다. 이번 사고는 단순히 공장의 비정상적인 양심만 질책 받아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농협의 이름을 달고 운영하는 공장이니만큼 농협과 HACCP인증관련 처리자 및 정부의 관련 담당자가 다시금 자신의 역할과 책무를 다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대구일보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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