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두 위 보란듯 전자발찌…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의도적’ 스타일 변신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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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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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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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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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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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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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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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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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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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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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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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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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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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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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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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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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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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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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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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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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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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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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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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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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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