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텍스트 추가 대표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텍스트 추가 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텍스트 추가 대표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텍스트 추가 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텍스트 추가 대표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텍스트 추가 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